메카 공동방위협정 전부터 움직인 드론 방산주 KTOS, 6월 26일 대량거래 주목

최근 유신익 박사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화면에 잠시 비친 ‘메카 공동방위협정’이라는 내용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 유신익 박사의 분석을 관심 있게 보는 편이라 관련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확인하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8월 7일 메카에서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하기 훨씬 전인 6월부터 이집트를 포함한 4개국의 지역 안보 협력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가 차트를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 종목이 미국 방산기업인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즈(KTOS)였습니다. 크라토스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안보 분야를 대상으로 무인체계, 미사일·방공, 극초음속, 우주, 추진체계 등 다양한 방산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무인체계 분야에서는 전술 무인기와 XQ-58A 발키리(Valkyrie) 같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어 드론 관련 방산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6월 26일 평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거래량이 발생했고, 이후 하락을 거친 뒤 7월 말 저점을 형성한 다음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협정 발표 전후로 KTOS의 주가와 거래량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차트와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 6월 21일,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이 한자리에 모였다

6월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이집트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R4 회의가 열렸습니다.

사우디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의 최근 정세와 긴장 완화 노력, 레바논 문제 등이 논의됐으며, 네 나라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위해 협의와 조정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실 역시 이 회의를 단순한 일회성 회의가 아니라 지역 안보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들의 협의체로 설명하면서, 향후 보다 효과적인 제도적 틀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당시에는 8월 7일 체결된 메카 공동방위협정과 같은 형태의 군사협정이 발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움직임입니다.

✅ 그리고 6월 26일, 관련 분석이 나왔다

6월 26일에는 카이로에서 열린 R4 회의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이집트가 이란전쟁 이후의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움직임을 분석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분석에서는 네 나라의 논의가 걸프 지역의 안보뿐 아니라 레바논과 홍해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 협의체가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정 창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목한 것은 날짜였습니다.

6월 21일 R4 회의가 열렸고, 6월 26일에는 이 지역 안보 협력에 대한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무렵 제가 살펴본 KTOS 차트에서는 평소와 비교해 눈에 띄는 대량 거래가 나타났습니다.

KTOS 차트에서 보인 이상한 거래량

제가 KTOS 차트를 돌려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6월 26일의 거래량이었습니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거래량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거래량만 놓고 보면 이것을 곧바로 매집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량 거래는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느냐입니다.

6월 26일 대량거래 이후 KTOS는 곧바로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후 하락하면서 7월 말에는 43달러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다가 7월 말 저점을 형성한 뒤 8월 초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은 메카에서 공동방위협정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협정은 세 나라 중 한 국가가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세 국가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6월 26일 거래량과 메카 협정을 연결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6월 26일 KTOS의 대량거래가 메카 공동방위협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시간의 흐름을 놓고 보면 흥미로운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6월 2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집트가 지역 안보 협력을 논의했고, 6월 26일에는 이를 지역 안보 협력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분석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KTOS에서는 눈에 띄는 거래량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주가는 한 차례 더 하락한 뒤 7월 말 저점을 만들었고, 8월 초 다시 상승했습니다.

결국 8월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 실제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흐름만 놓고 보면 6월 26일 거래량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것을 특정 세력이 향후 협정을 미리 알고 매수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제가 이번 차트에서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오히려 6월 26일 대량거래 이후의 가격 움직임입니다.

대량거래가 발생한 뒤 주가가 계속 무너졌다는 점, 그리고 이후 다시 저점을 만들고 상승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KTOS는 급등 이후 전고점에서 밀리면서 6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60일선에서 거래량이 줄면서 주가가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한다면, 이번 상승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었는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흐름의 시작이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6월 26일의 대량거래가 무엇을 의미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먼저 보고 이상한 움직임을 발견한 뒤 당시의 국제정세를 다시 찾아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운 날짜들이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중동 방산주가 올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뉴스보다 차트에서 먼저 발견된 움직임이 실제 지역 정세와 어떤 시간적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결론은 관심종목 추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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